개항로를 재탄생시키는 기업, 개항로 프로젝트의 본체 개항마을
다양한 문화와 개항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도시, 인천
서울 주변 도시들이 너도나도 앞다퉈서 메가시티 '서울'로 들어가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블랙홀처럼 온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가 집중되는 것이 이제는 이상하지 않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서해를 맞닿고 있는 인천은 오래전부터 개항의 역사에 발맞추어 일찍이 새로운 움직임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 중심지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1883년 개항도시 인천의 중심지였던 동인천 일대는 인근 도시 개발로 몇몇 노포만이 남은 채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래된 도시는 이렇게 사라지는 게 정답일까요?
개항로, 인천을 더욱 인천답게 만드는 거리
2017년 배다리 사거리에서 애관극장까지 개항로 일대를 재탄생시키는 '개항로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그 곳에는 타박타박 걷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 곳, 인천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개항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항로에서 살고 자라며 오래된 지역 자산에 관심을 갖고 그 가치에 집중하여 '개항로 프로젝트' 시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주식회사 개항마을(이하 '회사')은 2021년 인천 중구 개항로 일대에 오래된 노포와 낡은 건물들의 모습을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문화기획 마을기업입니다.
사라지지 않은 오래된 건물의 개성을 살린 거리
2017년부터 개항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창길 대표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여 설립한 이 회사는 방치된 상가주택, 가정집을 개조하여 다양한 청년 문화 작가나 소상공인들의 작품 전시, 판매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오래된 건물의 리모델링과 루프톱 등 공간을 하나의 예술공간, 공연장으로 바꾸면서 80년대 분위기를 연출하고 최근 불고 있는 복고풍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지역 도시 재생의 모범 공간입니다.
협업을 통해 헤리티지에 새로움을 더해 클래식으로!
인천 맥주로 유명한 '개항로 맥주' 역시 개항로 인근 노포들과 협업해 탄생했습니다. 맥주 라벨에 쓰인 개항로 글씨는 1968년부터 개항로에서 목간판을 만든 노포 전원공예사의 장인 전종길님이 쓴 작품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개항로 맥주 포스터의 모델은 개항로 극장에서 간판을 그리던 최남선 어른이 활약하며 진짜 인천의 맥주로 거듭났습니다. 진짜 개항로 사람들이 만든 맥주인거죠.
개항마을에서는 마계인천 페스티벌도 운영합니다. ‘마계인천’은 인터넷상 밈 처럼 시작된 지역 드립 중 인천을 칭하는 말인데요. 마계인천이라는 말처럼 마력 넘치는 인천의 멋진 공간, 장소와 한정판 협업 맥주를 출시하고 그곳에 모여 작은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인천의 진면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림과 더불어 아카이브 형태로 기록 저장하는 시리즈 프로젝트입니다. 최근에는 DJ잉 옥상 파티와 개항로 거리를 뛰는 '마계달리기', '인천맥주' 펍에서 맥주를 즐기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인천답게, 복고풍이 주는 마력
이창길 대표는 인천이 서울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인천이 가진 옛 모습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울 핫플레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멋있는 깔끔함이 아닌 인천과 딱 떨어지는 복고풍의 공간이 주는 마력이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회사는 23년 중소벤처기업부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의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마을기업 주식회사 개항마을을 펀딩으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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